영어 과목의 특징은 뭘까?
많은 특징이 있겠지만
대표적인 것이 많은 지문이 아닐까 합니다.
무려 25개.
지문 하나당 해석과 문제 풀이까지
1분 40초 안에 끝내야 한다는 계산입니다.
어원을 활용해 단어의 뜻을 알아내고,
문맥을 파악해서 내용을 유추하라고요?
그걸 어느 수천 년에 합니까?
그럼 어떻게 해야 하냐고요?
시험을 게임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잘하는 부분을 강화해서
자신에게 유리하게 풀어나가는 거죠.
물론 1~2등급을 쉽게 받아내는 학생에게는 해당사항이 없습니다.
그런 학생이 이런 글을 읽고 있을 리도 없겠죠.
이 글은 성적에 고민이 있는 학생들에게
해결 방법을 제시하고,
한 단계씩 성장할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첫 번째 비법!
잘하는 부분에 집중하라!
못하는 것에 매달리기보다는 잘하는 부분을 보다 더 완벽하게 하는 것.
그것이 첫 번째 비법입니다.
영어 모의고사를 보면
시험마다 문제가 토시 하나 변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지문이 바뀔 뿐이죠.
즉, 유형이 고정되어있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많은 학생이 힘들어하는 유형은
29번부터 40번까지 12문제입니다.
여기서 3문제를 맞으면 4등급,
5문제를 맞으면 3등급,
8문제를 맞으면 2등급입니다.
다시 말해서,
영어 점수를 받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12문제를 제외한 나머지 문제에서
완성도를 높이는 것입니다.
그러면 12문제는 그냥 한 번호로 찍기만 해도
최소한 4등급은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럼 문제를 푸는 순서에 따라
영역별 풀이법과 학습법에 대해 알아볼까요?
아래 글은 문제를 푸는 순서대로 설명한 것이니
시험에 직접 적용해보기 바랍니다.
첫 번째 영역은 듣기 평가입니다.
1번부터 17번, 총 17문제죠.
사실 듣기 평가는 5~6등급인 학생들도
5개 이상 틀리지 않는 영역입니다.
가장 손쉽게 올릴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죠.
영어 점수를 올리기 위해서는
듣기 영역이 바탕이 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오늘은 시험을 치는 요령을 배우는 날이니
학습 부분은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최선을 다해서 들어주십시오.
조금이라도 들리는 부분은 메모하고,
듣기를 하면서 다른 문제를 푸는 짓은 하지 마십시오.
시간을 아껴 한 문제라도 더 풀기 위해서라고요?
이러다가 듣기를 실수한다면 그게 더 손해입니다.
안내문이나 초대장을 읽고 답하는 영역입니다.
26번과 27번(or 27번과 28번), 2문제입니다.
이 영역의 특징은 영어를 못해도 잘 비교하면 풀 수 있는 문제입니다.
틀리는 학생이 거의 없죠.
퍼즐을 맞추듯 하나하나 맞춰보세요.
보통은 지문 하나에 1문제인데요,
장문 독해는 지문 2개에 5문제입니다.
41번부터 45번, 총 5문제죠.
마지막 지문이다 보니
시간에 쫓겨 잘 틀리는 문제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장문이라 좋은 점이 있습니다.
정확하게 해석을 하지 않아도
대략적인 내용의 흐름만 알면
내용을 끼워맞추기 좋다는 점입니다.
장문 독해의 또 다른 장점이 있는데
영어에 대한 감각을 키워준다는 점입니다.
사실 영어 시험을 처음 대하면
영어에 약한 학생은 머리가 굳어버리거든요.
장문 독해를 하고 나면
영어에 대한 감각이 살아나서
이후에 문제를 풀어나가기가 수월합니다.
물론 무엇보다 중요한 건 시간만 있으면
그다지 어렵지 않은 영역이라는 점입니다.
시간에 쫓기지 않고 여유를 가지고 풀면
점수 따기 좋은 문항이라는 뜻이죠.
5개의 선지가 한글로 된 영역이 있습니다.
18번, 20번, 22번, 26번(or 28번), 4문제입니다.
한글 선지는 선지만 읽어도 글의 내용이 대충 예상이 됩니다.
모르는 단어도 선지와 맞춰보면 예상할 수 있습니다.
신중하게 비교만 잘해도 되는 영역이죠.
놓쳐서는 안 되는 문항이라고 하겠습니다.
도표는 25번 1문제입니다.
쉬워하는 학생도 있지만
어려워하는 학생도 있습니다.
사실 도표 문제의 경우
도표를 잘 읽고 비교만 할 수 있으면 풀 수 있습니다.
그럼 어렵게 느껴지는 이유는 뭘까요?
바로 도표에 사용되는 용어 때문입니다.
시간이 날 때 용어만 익혀두세요.
한결 쉬워질 겁니다.
주제와 제목을 물어보는 영역입니다.
19번, 21번, 23번, 24번, 4문제입니다.
19번과 21번은 조금 다르긴 하지만 글의 느낌만 알면 풀 수 있다는 점에서
같은 영역으로 분류했습니다.
19번은 글이 어떤 느낌인지
알맞은 형용사를 찾는 문제입니다.
21번은 한 어구가 문맥상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 물어보는 문제고요.
23번과 24번이 글의 주제를 찾는 문제입니다.
이런 문제를 풀 때는 두 가지만 생각합시다.
① 대상을 찾아라.
무엇에 대해 이야기하는지 대상을 찾습니다.
컴퓨터의 기능에 관한 글과 컴퓨터의 활용에 관한 글은 다릅니다.
하지만 대상은 컴퓨터로 같군요.
② 포괄적인 것보다는 구체적인 것을 선택하라.
우리나라는 제목을 정할 때 포괄적인 것을 좋아합니다.
하지만 서양 사람들은 구체적인 것을 좋아합니다.
어떤 사람이 어떤 혁신을 통해 전설이 되었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하죠.
우리나라라면 '전설이 된 아무개'가 제목입니다.
하지만 서양이라면 '아무개의 OOO혁신'이 제목이 됩니다.
간단하게 문제를 푸는 방법만 설명하다 보니
설명이 구체적이지 못한 점 양해 바랍니다.
다음에는 학습법도 자세하게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3등급 이하의 학생이라면
5문제 이상 맞혀본 적이 없을 겁니다.
보통 3~4문제 정도가 최선이죠.
말 그대로 마의 영역으로
29번부터 40번, 총 12문제입니다.
그런데 한 번호로 밀면 얼마나 맞을까요?
아마도 2~4문제 정도 맞을 겁니다.
생각보다 차이가 없죠?
여기서 중요한 문제가 나옵니다.
영어 지문이 너무 많아서 항상 시간이 모자라다는 점이죠.
그런데 거의 반에 해당하는 12지문을
풀지 않는다면 어떨까요?
시간이 넉넉하겠죠.
일단 넉넉해진 시간으로 풀 수 있는 문제를
확실하게 푸는 게 중요합니다.
듣기 연습이 가장 중요
결론적으로 위 순서대로 푸는 것만으로도
5~6등급의 학생이 4등급으로 올라설 수 있습니다.
물론 듣기가 3문제 이하로 틀린다는 전제 아래 말이죠.
듣기에서 틀리지 않는다면
3개월 정도의 훈련만으로 누구나 3등급까지는 가능합니다.
2등급으로 가는 길
그 또한 어렵지 않습니다.
마의 영역 12문제 중 4문제가 순서 잡기인데요.
이 부분만 해결해도 거의 2등급에 근접합니다.
여기에 할 만한 문제 2개만 더 잡아내면
2등급에 안착할 수 있습니다.
순서 잡기 팁
순서 잡기 문제를 제대로 풀려면 많은 연습이 필요하겠지만
여기서는 간단한 팁만 소개하겠습니다.
① 접속사 활용
만약 반대를 나타내는 접속사가 있다고 하죠.
그 문장이 A.
나머지 두 문장 중
B는 A와 같은 내용이고, C는 다른 내용입니다.
그렇다면 순서는 어떻게 될까요?
C가 먼저 나오고 반대인 A가 나오겠죠.
B는 A 뒤로 올 테고요.
A 앞에 온다면 내용이 달라져야 하니까요.
답은 C - A - B입니다.
② 대소 비교
운동과 자전거, 달리기, 요가.
이렇게 네 가지에 대한 설명이 있다고 하죠.
네 가지 중 가장 범위가 큰 건 뭐죠?
당연히 운동입니다.
이렇게 범위가 가장 큰 부분이 주제 문장으로
제일 앞이나 뒤에 오게 됩니다.
바로 활용할 수 있는 것만 이야기하다 보니
많이 부실합니다.
자세한 학습법으로
다시 만날 때까지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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