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공장/국어문법

[문장] 피동표현

재경쌤의 지식공장 2021. 6. 12.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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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주어가 남에 의해서 동작을 하게 되는 것

[구분법]

 

주어가 당한 건지 확인

 

예 1) 사슴이 호랑이에게 잡혔다.

- 주어는 '사슴이'

- 잡혔다? 사슴이 한 거야? 당한 거야?

- 사슴이 당한 거군. 그러면 피동이 되는 거야.

 

예 2) 신발끈이 풀리다.

- 신발끈이 스스로 푼 거야? 누군가에 의해 풀린 거지?

- 신발끈이 당한 거군. 그러면 피동이 되는 거야.

 

예 3) 신발끈이 풀다.

- 말도 안 되는 문장이지만 예를 위해 해보자.

- 신발끈이 풀었다고 하네. 이건 신발끈이 직접 한 거야. 그러면 능동이 되는 거야.

 

문제 1) 신발끈이 풀어지다.

- 이 경우는 신발끈이 푼 거니?

- 아니야. 오래 신고 다녀서 풀렸든 어쨌든 다른 이유에 의해 풀린 거지.

- 그러면 피동이 되는 거야.


[피동 표현 방식]

 

1. 어간 + -이, -히, -리, -기

- 먹이다, 밟히다, 깔리다, 안기다

 

2. 어간 + -어지다, -게 되다

- 멀어지다, 가게 되다

 

3. 원래 피동사인 것

- 원래 태생이 피동사인 건 위와 같이 접사의 도움이 없어도 그냥 피동으로 취급해.

- 받다, 당하다, 되다


[알고 넘어가기]

 

위 설명에서 어간이란 말이 계속 나오는데 그걸 모르면 내용을 이해하기 어려워져요.

잠깐 짚어보고 가기로 해요.

 

<어간, 어근, 어미>
어간, 어근, 어미를 몰라서 국어문법에 계속 애를 먹는 경우가  많아.
여기서는 간단하게 알아보자.

우선 어미부터 구분하는게 쉬워.
어미에는 선어말어미와 어말어미가 있는데 어말어미는 말의 제일 끝에 오는 말이야.
선어말어미는 어말어미 바로 앞에 오는 어미를 말하지.

① 마지막에 오는 게 어말어미
② 어말어미 앞에 오는 게 선어말어미

선어말어미에는 높임을 나타내는 말과 시간을 나타내는 말이 있어.

③ 높임 선어말어미 : ‘-(으)시-’와 ‘-읍-’
④ 시상 선어말어미 : '-았/었/였, -겠-, -더-'

어간은 완전 간단해.
어미를 뺀 부분이 어간이야.
어근과 접사로 이루어져있지.

⑤ 어간 = 접두사 + 어근 + 접미사

어근은 어간에서 접사를 뺀 거야.
왜 접미사부터 했는지 알겠니?

⑥ 어간 - 접사 = 어근

 

<'보이네' 분석>
① 제일 마지막 '네' 가 어말어미
② 어말어미 앞에 선어말어미는 안 보이네요. 그럼 패스!
③ '보이' 가 어간이 되겠네요.
④ '이' 는 피동 접미사
⑤ 그럼 '보' 가 어근이군요.


[능동과 수동]

 

<영어와 비교>
영어에는 능동태와 수동태가 있어요.
능동태는 능동이랑 수동태는 피동이랑 같다고 생각하면 쉬워요.

 

 주어인 사자와 목적어인 소의 위치가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서술어에 피동 접미사 '-히'가 붙었네요.

 

능동과 수동의 변화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알겠죠?

하지만 여기서 끝내지 말고 여러 가지 예문으로 연습해보세요.

국어문법은 알고 있는 것 같아도 문제를 풀면 막힐 때가 많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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