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교육

[운동심리] 제자리 뛰기

재경쌤의 지식공장 2021. 6. 29.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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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심리는 운동을 통하여 몸의 균형을 잡아주는 활동입니다.

몸의 균형이 잡히면 건강에도 좋지만 집중력도 크게 향상됩니다.

 

지금부터 소개할 제자리뛰기는 5세부터 9세에게 적합한 활동입니다.

 


1단계
점점 세게 뛰기

 

 

[목적]

 

→ 아이가 몸의 긴장을 풀고, 근육에 힘을 주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합니다.

 

 

[방법]

 

→ 아이가 제자리뛰기를 할 때 옆에서 갯수를 불러줍니다.

→ 처음에는 목소리를 작게 내다가 점점 목소리를 크게 냅니다.

→ 목소리를 따라 아이들의 근육에 들어가는 힘도 커집니다.

→ 근육에 힘이 들어가면서 뛰는 힘의 세기도 커집니다.

→ 갯수를 불러줄 때 부르는 속도를 조절하여 아이가 박자감있게 뛰도록 유도해주면 더욱 효과가 좋습니다.

 

 

[참고사항]

 

→ 부모님이 아이가 몇 번을 뛰는지 옆에서 갯수를 불러주면서 진행하면 아이의 의욕을 높일 수 있습니다.

→ 기록을 적어 좀 더 많은 갯수에 도전하는 것도 흥미를 높일 수 있습니다.

 


2단계
힘껏 높이뛰기

 

 

[목적]

 

→ 온 몸에 힘을 넣고 착지하면서 중심을 잡아가는 과정에서 온 몸에 힘을 배분하는 방법을 익힙니다.

→ 힘의 배분을 통해 익혀진 힘의 조절능력은 일상작업이나 교구작업 등에 세련미를 주고 완성도를 높여줍니다.

→ 일상작업과 교구작업에서의 완성도는 아이에게 흥미도를 증가시키고 자신감을 올려줍니다.

 

 

[방법]

 

→ 3~5회 힘껏 제자리뛰기를 하여 몸의 긴장을 풀어줍니다.

→ 아이의 머리 위쪽으로 손바닥을 대어주어 얼마나 높이 뛸지에 대한 목표물을 제공합니다.

→ 점점 손바닥의 높이를 올려 아이가 높이 뛸 수 있도록 유도합니다.

→ 스프링처럼 무릎을 구부렸다 펴는 동작을 알려주고 더 높이 뛸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 손을 점점 높이 들어올리면서 도전하도록 하면 아이의 적극성을 끌어낼 수 있습니다.

 

 

[참고사항]

 

→ 아이에게 흥미를 더해주기 위해서 높이를 측정하여 기록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 손바닥과 같은 목표물이 제공되면 아이는 무의식적으로 근육에 힘을 주고 조절을 하게 됩니다. 말로 설명하기보다 '힘껏 높이뛰기'를 진행하면 아이가 스스로 터득할 수 있습니다.

→ 손이 높이 올라가고 무릎이 유연하게 구부러지기 시작하면 높이 뛸수록 오히려 힘의 배분과 중심이동이 좋아져서 힘의 조절능력이 향상됩니다.

 


3단계
연속뛰기

 

 

[목적]

 

→ 제자리뛰기를 연속동작으로 이어주면서 신체반응능력을 높여줍니다.

→ 박자감을 더하여 조절능력을 강화시켜 줍니다.

→ 동작의 구분을 통하여 의식적으로 근육을 조절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방법]

 

→ 2회 연속으로 제자리뛰기를 한 후, 잠시 쉬었다가 다시 2회 연속으로 제자리뛰기를 반복합니다.

→ 연속뛰기에서의 구령법은 "하나, , "입니다.

→ "하나"에서 1박자가 들어가고 """"에서 반박자씩 들어가 모두 2박자 패턴이 됩니다.

→ "하나"에서 점프하고 ""에서 착지하며 ""에서 몸의 균형을 잡습니다.

→ 2회 연속뛰기를 위와 같은 방법으로 5회 정도를 반복해줍니다.

→ 2회 연속뛰기에서 5회 연속뛰기까지 차분하게 늘려갑니다.

 

 

[참고사항]

 

→ ""에서 몸의 균형을 잡을 때, 작게 발을 굴러주면 박자감을 상승시켜주어 몸의 균형을 잡기가 쉬워집니다.

→ 구령과 함께 박수를 쳐주면 동작의 구분이 명확해져서 좀 더 쉽게 연속뛰기를 할 수 있습니다.

 


4단계
원 안에서 뛰기

 

 

[목적]

 

→ 몸에 힘이 많이 들어가면 연속뛰기를 할 경우 자리이동이 많이 일어납니다. 이것은 몸의 중심이 몸의 중심축에서 벗어나면서 뛸 때의 발위치와 내려앉을 때의 발위치가 일치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 제자리뛰기에서 뛸 때의 발위치와 내려앉을 때의 발위치가 동일하다는 것은 아이가 그만큼 몸을 유연하게 쓰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 유연해진 몸은 공중에서 몸의 중심을 바로잡아 원하는 위치로 발을 내려놓을 수 있도록 해줍니다. 이러한 중심이동능력은 힘의 분화와 힘의 세기조절에 영향을 끼쳐 일상작업과 교구작업에 안정감을 주고 1:1대응능력을 향상시켜 줍니다.

 

 

[방법]

 

→ 원 안에서 벗어나지 않고 제자리뛰기를 진행합니다.

→ 제자리뛰기 1~3단계의 방법을 원 안에서 차례대로 적용합니다.

→ 제자리뛰기 3단계(연속뛰기)를 몇 회정도 할 수 있는지 도전해봅니다.

→ 원의 크기는 지름 2미터부터 시작하여 지름을 50센치미터씩 줄여나갑니다. 최종적으로는 지름 50센치미터에 도전해봅니다.

 

 

[참고사항]

 

→ 제자리뛰기는 무릎과 인대에 충격이 전달됩니다. 제자리뛰기를 하기 전에는 무릎돌리기 운동을 통해 경직된 무릎을 풀어주시고, 제자리뛰기를 한 후에는 발목돌리기 운동을 통해 늘어난 인대의 긴장감을 풀어주십시오.

→ 운동이 끝난 후에는 항상 1분간 휴식하면서 숨을 고르도록 해주십시오. 피로도를 줄여주고 근육을 이완시켜줄 뿐만 아니라 운동 후에 일어날 수 있는 여러 가지 안전사고의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5단계
4박자 뛰기

 

 

[목적]

 

→ 각각의 동작을 4박자로 구분해줍니다. 박자로 동작을 구분해주는 이유는 첫째, 아이에게 박자감을 통한 질서형성을 돕기 위해서입니다. 둘째, 박자로 동작을 구분해주었을 때 아이의 동작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 구분된 동작은 아이에게 순서성과 1:1대응능력을 강화시켜 줍니다.

→ 순서성과 1:1대응능력이 강화되면 동작이 세련되지고 정확해집니다.

 

 

[방법]

 

무릎과 허리를 바로 편 후에 다리를 모으고 똑바로 섭니다. 발 끝은 약간 벌려주어 자세에 편안함을 줍니다. 손은 주먹을 쥐고 다리에 붙입니다. 4박자 뛰기의 기본자세는 '차려'자세와 비슷합니다.

→ 구령 "하나"에 무릎을 완전히 굽히고 앉습니다. 손바닥은 지면 위에 살짝 올려 몸의 균형을 잡습니다.

→ 구령 ""에 엉덩이를 살짝 들면서 팔을 뒤로 뻗습니다. 이 동작에서 발바닥 전체가 지면에 닿도록 합니다.

→ 구령 ""에 팔을 머리 위로 쭉 뻗어 뛰어오른 후 내려옵니다. 팔을 들어올릴 때는 팔이 귀쪽으로 붙도록 하여 방향이 흔들리지 않고 똑바로 뛰어오를 수 있도록 해줍니다. 시선은 두 주먹을 따라 움직이도록 하여 머리가 팔과 함께 움직이도록 해줍니다.

→ 구령 ""에 기본자세로 돌아옵니다. 기본자세로 돌아오면서 몸의 균형을 잡고 쉼의 박자(Relax time)를 가지게 됩니다.

 

 

[참고사항]

 

→ 발바닥 전체가 지면에 닿도록 해주면 제자리뛰기를 하면서 전해지는 충격을 줄여줄 수 있고 몸의 균형도 맞추어 집니다.

→ 구령 ""에 시선을 두 주먹에 두게 되는데 이것이 익숙해지면 손을 펴 손바닥을 마주보도록 하고 뛰어오릅니다. 손바닥을 마주보게하면 시선집중이 더욱 잘되고 방향이 흔들리는 것도 예방해줍니다.

 


6단계
한 발로 뛰기

 

 

[목적]

 

→ 중심조절을 통해 몸의 중심이동을 원활하게 해주며 힘의 분화를 폭넓게 해줍니다.

→ 발을 바꿔 뛰면서 박자감을 더합니다. 이 과정을 통하여 걷기, 달리기, 앞으로 뛰기, 줄넘기로 이어지는 다음 진행과정들을 좀더 쉽게 익힐 수 있습니다.

 

 

[방법]

→ 두 손을 양옆으로 나란하게 벌리고 오른발을 들어올린 후에 힘차게 뛰어오릅니다.

→ 연속으로 몇 번을 뛸 수 있는지 도전해봅니다.

→ 두 손을 양옆으로 나란하게 벌리고 왼발을 들어올린 후에 힘차게 뛰어오릅니다.

→ 연속으로 몇 번을 뛸 수 있는지 도전해봅니다.

→ 두 손을 양옆으로 나란하게 벌리고 오른발과 왼발을 번갈아 바꿔주며 연속해서 뛰어오릅니다.

 

 

[참고사항]

 

→ 무릎돌리기 운동으로 준비운동을 충분히 하고, 처음부터 무리하게 너무 높이 뛰도록 하지 않습니다. 한 발로 지탱하기 때문에 두 발로 뛸 때보다 전해지는 충격이 크기 때문입니다.

→ 한 발로 뛰기 과정이 익숙해지면 오른발과 왼발을 규칙없이 바꿔주며 연속해서 뛰어오릅니다. 오른발과 왼발을 바꾸는 것은 부모님이 참여해서 "오른발"이나 "왼발"이라고 외쳐서 그 소리를 듣고 아이가 뛰던 발을 바꿔주도록 합니다. 이 과정을 통해 반응 능력과 쉼의 박자(Relax time)를 몸에 습득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그리고 부모님의 참여와 규칙성의 변화에 의해 흥미도가 증가합니다.

 


7단계
3인 줄넘기

 

 

[목적]

 

→ 다른 사람과 스스로의 박자를 맞춰감에 따라 다른 사람과 스스로의 박자를 구분하는 능력도 함께 성장해갑니다. 이 과정을 통하여 영역구분에 의한 질서가 발달하게 됩니다.

→ 영역구분에 의한 질서의 발달은 정위치 개념의 발달을 이끌어 정리정돈을 잘하게 해주며, 다른 사람에 대한 인식이 높아져서 배려하는 마음이 커집니다. 그리고 생활의 질서가 잡혀 야무진 아이로 변화되도록 도와줍니다.

→ 가족들끼리 호흡을 맞추면서 가족 간의 상호관계가 높아집니다.

 

 

[방법]

 

→ 긴 줄을 준비한 후에 줄의 양쪽에서 한 사람씩 줄을 잡고 나머지 한 사람은 줄의 중앙에 섭니다.

→ "시작!" 구령과 함께 줄을 잡은 사람은 줄을 돌리고 줄의 중앙에 있던 사람은 줄이 돌아가는 박자에 맞추어 줄을 넘습니다.

→ 줄을 넘는 사람과 줄을 돌려주는 사람을 바꿔가며 합니다.

→ 누가 줄을 더 많이 넘는지 대결해봅니다.

 

 

[참고사항]

 

→ 3인 줄넘기를 한다고 정리정돈이나 배려심이 상승한다는 것이 과장되어 보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표현방법(시각표, 언어표현, 조작표현, 신체표현)들은 서로 유기적 관계를 맺고 있어 성장과 하락의 운명을 함께 합니다. 3인 줄넘기 자체가 정리정돈이나 배려심을 주도적으로 상승시키는 것은 아니지만 여기에 필요한 기본능력을 제공하게 됩니다.

 


이렇게 간단한 제자리 뛰기만으로도 아이들의 능력을 키워줄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아이들의 능력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간단한 활동을 많이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여기 나오는 활동이 다소 딱딱해보일 수도 있습니다.

자유롭게 놀면 되지 않나? 하고 의문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동작은 질서의 확립을 위해 필요합니다.

 

운동심리는 간단한 활동에 몬테소리의 질서를 담아낸 활동입니다.

질서는 몸과 정신에 기준을 만드는 과정으로 향후 아이들의 발달에 기반이 되어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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